대학문화원에서 MBTI 성격유형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예약을 하고, 검사를 하고, 결과에 대한 상담을 하고 ...
일주일에 1 번씩 3 주에 걸쳐 심리상담가 선생님과 총 3 번의 만남을 가졌었다
내가 선입견으로 가졌던 상담에 대한 이미지는
'엘리 맥빌'에 나오는 천방지축, 수다쟁이, 예측불허의 여자 상담가 였는데
실제로 내가 만난 선생님은 상담시간에 극도 ! 라고 느낄 만큼 말씀을 아끼셨다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절대 취해서는 안될 태도가
" 걱정마세요. 당신의 문제는 내가 해결해 줄겁니다. " 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아무 말씀도 안해주실 수 가 ......
심리학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사람의 성격을 혈액형만을 가지고 나누는 것이 편협한 사고인 것 처럼
사람의 성격을 MBTI 유형만을 가지고 나누는 것을 어리석고 편협한 것으로 생각하고 계셨던 것이다
지금은 나도 이 생각에 동의를 하지만 그 당시에는
MBTI 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실마리를 얻고 나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기를
잔뜩 기대했었기에 상담 후 난 큰 허탈감을 느꼈다
그래서 찾아 보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책의 내용은 MBTI 검사의 질문지 처럼 간단한 상황에 대한 yes/no 가 아니라
각 성격 유형에 대해서 어릴때의 특징, 학습양식, 손해 등등에 대해서 풀어서 설명해준다
MBTI 관련 책을 서점에서 많이 비교해가며 읽어 보았는데
이 책의 내용이 풍부하고 질이 높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