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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풍초똥팔삼 하나씩 버려요.

참 좋은 작품을 가지고 오셨다. 여느 사형수의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이토록 많은 공감을 갖게 하며

감동을하게 할 수 있을까...

소설과, 블루 노트를 대할 때 마다 나의 감정이 요동 치는 것을 느꼈다.

주인공 들과 함께 서러웠고, 억울하고 분했으며, 슬프고, 안타깝고, 그 안에서 정을 느꼈으며,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의 행복을 감사했다.

소설의 구성이 뻔했으며 소설의 주제또한 생명존중이라는 이미 지나간 유행 같아 보였지만,,

함께 공감하며 눈물을 나눌 수 있었던 책이 였기에 개의치 않았다.

기존의 알고 있던 공지영 이라는 작가를 다시 생각 하게 했으며 ,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세계의 이야기들도

귀기울일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흔히들 말하는 천하의 때려 죽일 나쁜 놈들까지도 말이다.

진실을 알면서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이 너무도 답답하고 억울하였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힘들었다.

사형제도의 존치냐 폐지냐 하는 문제 까지는 참으로 조심스럽고, 더 깊이 생각해 봐야 겠지만,

이 시간에도 혹시나 주인공 처럼 억울 하게 껴져가는 생명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답변 없는 걱정만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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