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이 쓰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특별한 호두'를 재밌게 봐서 이것도 구매해 봤는데.......음............
일단 주인공 '하준' 이 인간 자체를 싫어한다는 설정인데 이건 그냥 중2병으로밖에 안 느껴졌습니다.... 아니 인간을 싫어하게 된 계기 같은것도 안나오고......
그냥 '난 인간이 싫어' 딱 이건데 거기부터 주인공한테 몰입을 할 수가 없게 된 것 같습니다.
또 이 '인간 싫어 사상'이 소설, 그리고 주인공 하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나? 이 소설을 끝까지 끌고 나갈 원동력이 되었나? 아닙니다. 알라딘 예고에서만큼 주인공에게 뚫고 나갈 큰 무언가가 되지 못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주인공 하준과 가족간의 갈등이 상당히 깊었는데 이걸 특색있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하준을 잡고 눈물지으면서
'네가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 라고 하고 끝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아버지가 하준의 시합을 보러 오는 점 등 감동 포인트들은 많았지만 너무 틀에 박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개와 인물들은 마음에 들어서 여러모로 무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