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즐거운 책읽기 세상.. 유후~☆
  • 삼각김밥처리반
  • 손선영
  • 16,200원 (10%900)
  • 2026-07-20
  • : 2,680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한 건 아무래도 제목이 8할은 먹고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목이 너무 웃기지 않은가? 요즘 우리나라 소설을 자주 접하는 편인데 추리소설이나 으스스한 이야기들만 가까이해서 제목부터 웃겨서 선택했던 거 같다. 물론 거기에 또 다른 이야기들이 들어있다고 해서 호기심이 동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역시 제목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자, 삼각김밥 처리반이라니...... 그럼 삼김을 다 먹어치우는건가?

설마?? 그런걸로 이야기가 시작될 수는 없지. 뭔가 특이한 게 있을거야.



첫장을 읽는데 이름이 불볶, 전비, 참마라고 해서 나는 뭔 하늘나라(?) 이야기인가, 그것도 아니면 삼국지 이야기인가 싶었다. 그렇찮은가 이름들이 정말 신기했다. 우리나라 이름이라고는 전혀 예상 할 수 없는... 특히나 전비랑 참마는 진짜 삼국지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였다. 불볶은 아무래도 좀 이상했지만.......

근데,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니 삼각김밥을 요리조리 만드는 그녀들이 불닭볶음, 전주비빔, 참치마요를 좋아해서 그리 붙은 이름이라고??? 아놔 진짜 웃겨서..ㅋㅋㅋ 나는 여기서부터 일단 웃고 들어갔는데 이게 그리 또 웃을 만한 건 아닌 슬픈 사연들이 있는 여자들이었네. 아무튼 그녀들 셋이 뭉치면 뭐다? 접시가 깨진다는 옛말이다.

억울한 사람들의 시체처리를 도와주는...거참 거시커니 한 3인조네.



삼김을 만들다가 비상이 와 출동을 했더니 편의점 사장이 자신이 죽이지도 않은 사람이 널부러져 있다며 사정을 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사람을 위해 어찌저찌 처리를 하는 과정들의 이야기가 오가는데 그야말로 책 띠지에 있는것처럼 블랙코메디는 블랙코메디다.

이걸 막 응원하면 안되는데도 억울한 사람들이 생겨나면 안되니까 나는 뭔가 응원하게 되는.... 아, 사법부의 판단으로 넘겨야 하는데... 라고 싶으면서도 이 3인조를 응원하게 된다.

사실 손선영 작가의 작품은 처음 만나봤다. 다른 유명한 책들이 제법 있어서 집에 찾아보니 역시나 책은 나도 두어권 갖고는 있더라는.... 전작들에 대한 칭찬들이 많아서 기대감도 좀 컷었다. 근데 블랙코메디를 역시 글로 만든다는 건 쉬운게 아니라는 걸 느꼈달까.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고 재밌지만 뭔가 산만한 느낌도 감출수는 없었다. 재밌게 읽었지만 집중도 보다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느껴지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만나봐야 이 작가에 대한 기대감을 더 갖게 될 거 같은 기분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