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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 세상.. 유후~☆
  • 인간실격도감
  • 박우진
  • 17,820원 (10%990)
  • 2026-05-21
  • : 530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요런 짧고도 감동적이고 메세지가 있는 그림이나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게다가 제목도 딱 와닿는 느낌이다 옳다구나 싶어서 이 책은 읽어보고 싶었다.

<인간실격도감>이라고 하니 처음엔 어? 다자이 오사무랑 관련있으려나 라는 우스운 생각도 했었지만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 다 거기서 거기로 기인하다보니 그런 의미로 와 닿는 제목으로 최고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들긴 했다.

물론, 제목에도 썼다시피 각자취향따라 이 그림체는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도 요런 책은 읽으면서 짧지만 강렬한 뭔가를 얻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읽기 전 부터 기대는 컸었다.




그림이 많다보니 글은 그렇게 많치 않다. 하지만 그림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느끼는 점이 무척 많다. 애초 주제를 정하고 그린 그 자체부터 뭔가 먹먹하게 와 닿는 느낌이 있는 그런 책이랄까.

솔직히 요런 책은 내가 그림체를 많이 보는 편인데,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체는 아니었다. 그치만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읽으면서 나름 감동도 느끼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한다.

가장 가까운 엄마에게 막말 하는 나란 사람, 몇십년의 무게를 나로 인해 살아가는 아빠를 그동안 무심히 생각한 나란사람, 원하지 않는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억지로 상대방의 마음을 맞춰주다 정작 내 마음은 잃어버린 사람 등등,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결국 나에 대한 이야기.

막 그린 듯 하면서도 무심코 그린 그림들이 나를 붙잡는 그런 책이다.

뒤돌아 보면 나도 엄마에게 막말하던 딸은 아니었는지, 혹은 나 혼자 끙끙앓다가 혼자 병을 앓은 건 아닌지....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지만 그래도 또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 지는 그런부분들에는 너무 힘들어하지 않기를....




그런 위로와 토닥임이 있어서 좋고 읽으면서 나도 돌아보게 되고,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하게도 되는 그런 느낌이다. 짧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책. 그래서 내가 이런 책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인격실격은 아닌지 또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그래도 인격실격까지는 아니겠지? 라며 한번 되뇌어 본다.

나름 정직하게 살아오고자 했고, 이기적인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못다한 부분들이 많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반성을 또 해 보기도 한다.

게다가 사연으로 온 내용들로도 그림을 표현했는데 그런 부분은 특히나 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내이야기보다 남들의 이야기에 눈물 흘리는 요즘이다.

한번쯤 읽어보고 스스로와 주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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