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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8
빨강앙마  2025/02/20 15:36
  • 토지 8
  • 박경리
  • 9,800원 (290)
  • 2002-01-01
  • : 630



지난번에 읽은 6권과 7권 사이의 틈에 비해 너무 오래 걸렸다. 회사서 띄엄띄엄 읽다보니 어차피 진도야 포기한거긴 한다만..... 그래도 3개월을 한권 질질 끌고 있었네.

이번 8권이 좀 이제껏 보다 많은 변화들이 있긴 했다. 휘몰아치는 것 까진 아니래도 그동안의 이야기들 중 좀 큰 부분들이 있었다고 할까.



줄거리를 써서 스포(?) 되거나 그런거 싫긴 하지만 8권을 이야기 하자면 어쩔수 없이 홍이엄마(?!) 월선의 죽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용이와 왜 그리도 고달픈 사랑을 해서 진짜 마음 편하게 서로를 좋아해 보지도 못하고, 용이의 이기적인 행동은 진짜 마음에 안든다고 해야할지..... 이런 남자를 왜 그리도 온 마음 다해 사랑했는지... 월선의 삶이 고달프고 아프기만 하다. 진짜 용이 밉다고!!!!

그래도 이와중에 홍이를 친자식처럼 키워 월선을 위해 우는 홍이때매 막 슬프고.....



토지 드라마를 봤을때 용정의 이야기는 거의 없었던 거 같은데..... 그래서 드라마로서는 보지 못한 장면들이 많다.

용정에 살고 있는 하동의 사람들.

서희를 위해 공노인이 하동을 오가며 조준구의 가산을 파산내고... (하긴 원래 조준구의 재산도 아니었다만...)

드디어 복수(?)를 위해 하동으로 향하는 서희의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그 와중에 길상은 서희와 두 아들을 두고.. 떠나버리고..ㅠㅠㅠㅠㅠㅠ

그녀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대의를 위해 떠났다고 해두자. 하지만 길상은 어쩌면 아직도 서희에 대한 사랑에 의구심을 스스로 품고 있는 듯 하다. 길상아 방황하지 말자. 일단 넌 큰일을 하러 떠난걸로 하겠다만.....

이와중에 김환의 비중은 더 커지네. 나는 김환의 방황도 싫다.

여튼, 토지 8권까지 오기가 벌써 몇년 걸려 읽고 있는겐가.. 휴.. 기나긴 장편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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