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갑자기 둘째가 책방에 들어오더니..
"엄마는 왜 이렇게 책을 많이 샀어?"
"다 읽으려고 샀지."
"다 못 읽을거 같은데......"
여기서 나는 오기가 생겼다.
"그럼 엄마 죽기전까지 이 책 다 읽나 못 읽나 내기할까?"
"그래, 나는 다 못 읽다.에 한표"
"두고봐라! .. 신랑! 얘가 나보고 죽을 때 까지 이 책 다 못 읽을 거 같대."
"나도 그리 생각해."
-_-;;;;;
신랑과 60되기전까지 책을 어찌어찌 처리하기로 약속을 하긴 했다. 근데 그건 뭐.. 자가 증식 중인 책이
줄어들 기미가 안 뵈니 포기다만..
죽을때까지...(이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만..ㅋㅋㅋ) 다 못 읽을 거 같다는 거에 둘다 한표.
아놔, 나 갑자기 오기 생김..
신랑도 60되기전에 뭐 좀 줄긴 하겠지만.. 죽기전까진 다 못 읽을 거라고..그래서 거기에 한표한거라고..
에잇~!! 근데 나도 사실 인정이 된다는 사실..
그래도 그래도.. 오기 생김..!!
책읽는데 불꽃을 태우리라~~~~~~!!!!!!!!!!!!!!!!!
근데..
그러고 보니..
내기는 했는데 뭘 내기 했는지는 약속 안했네..
뭐 져도 상관없는 거네.
그치만..
이기고 말테다 빠샤!!!!!!!!!!!!!!!!!!!!!!!!!!!
나를 무쉬했쉐~!!! 짜증났쉐!!!!
(그러기엔 책이 너무 많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