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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에서는 예전 드라마 들이 많아서 의외로 ott 채널 중 손이 잘 안가는 편이다.
고나마 신랑이 축구관련 중계를 보거나 하면 열어보는 편인데, <가족계획>이라는 드라마가 있어서 응? 뭔가 했다. 그때는 딱히 광고나 드라마 소개를 많이 못 본터라 처음 오픈된거 보고 괜찮으면 일주일씩 기다리자 하는 마음에 스타트를 했는데...... 와~ 왜케 잼나.
일주일 기다리는걸 손꼽을 정도였네. ㅋㅋㅋㅋ <소년시대> 이후로 쿠팡드라마 기다리긴 오랜만일쎄.
딱 6부작 맘에 들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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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면서도 어쩌면 보기에는 뭐 그리 특별할 거 없는 이 다섯명의 가족 조합.
엄마, 아빠, 할아버지, 아들, 딸
평범하잖아? 게다가 부모가 모두 수의사여서 동물병원 어디서든 열고...
근데 어라? 이 가족 왜 야밤에 노란 병아리차 봉고로 이사를 해? 것도 짐도 별로 없어.
그래도 막 그리 수상하진 않았는데, 교통사고가 나면서부터 이상하게 분위기가 바뀐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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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특유의 무표정한 연기.
진짜 여기서는 압권이었다.
자, 다들 주목!!!! 하는 순간,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거다.
특수한 능력을 지닌 이 다섯명의 기이한 가족의 조합.
특히 배두나의 능력은 가히 역대급.
상대의 기억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라니......
그래서 이 가족중에 배두나가 대장이었나? 대박이었어. 하긴 누가봐도 대장해도 되겠어.
아프지 않은 사람도 아픈사람으로 만들수 있는... 그런 능력.
하지만 배두나는 그런 능력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 진짜 나쁜넘들 벌하는 거지. 캬~ 멋져.
키워지기는 살인병기나 살상병기였을지 모르나 그녀는 가족밖에 모르는 일단은 "엄마" 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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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는 약간(?) 아니, 아주 많이 서먹하고, 아들은 그래도 애살이 있어서 엄마랑 사이 좋고...
그러나, 역시 또 이 자녀들도 뭔가 비밀이 있는게지.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사고쳐서 전학온 쌍둥이 남매.
과격한 딸램과 조금은 얌전한 아들 그 사이 어딘가 이들은 진정한 쌍둥이인가 아닌가...
딸램 눈돌아가면 난리도 아님.
이 가족들의 대화 "안 죽었으면 괜찮아." 푸하하하.. 뭐 이런..ㅋㅋㅋㅋㅋ
잔인한데 웃기고, 웃긴데 메세지 있고... 잼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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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이 가족사진 넘나 웃겼다뤼~
이 동물가면을 왜 쓰게 되는지는 드라마 통해서 확인하시길..
완전 코메디임.
백윤식 할아버지의 코디였다나 뭐라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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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드라마에서 역시 조연들의 연기 엄청 빛났다.
조연들이 멋지게 연기해 주니 더 드라마가 사는것도 사실.
잔인한 살인마 연기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 분.
근데, 연쇄 살인마도 안통하는 이 가족들. ㅋㅋㅋㅋ 오히려 연쇄 살인마가 더 당황해.
웃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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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씨는 특출처럼 나왔는데 그래도 카리스마 짱.
어쩌면 배두나의 엄마인지 아닌지.. 그냥 특수부 훈련대장인지 아닌지...
키워줬으니 엄마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이런 엄마 무섭지. 그러나, 또 영희 철수 같은 아이들이 언제까지나 착한 아이들로 남아있지 않으니 그게 더 불행이고 겁날수도....
마지막까지 대반전을 선사하는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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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간혹 드라마에서 봐왔었는데 여기서는 정말 짱이었다.
기사로도 따로 나올정도로 이분 연기 와우~
두얼굴의 그녀. 멋졌어. 아주 나이스~!!
그외에도 조연분들의 연기가 꽤 인상적이고 재밌었던 드라마.
잔인하지만 그 잔인성이 이해가 되고, 메세지도 있는 드라마.
시즌2 나와야돼.
스포를 할 수가 없어서 걍 대충 느낌만 끄적거리는 거지만 암튼 재밌음.
잔인한거 못 보는 분들은 스킵~
6부작 시간순삭~
<사진출처-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