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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 세상.. 유후~☆
긴 호흡
빨강앙마  2025/01/21 08:48
  • 긴 호흡
  • 메리 올리버
  • 11,700원 (10%650)
  • 2019-12-20
  • : 8,023



덕질을 하다보면 간혹 책도 사게 된다. 덕질러의 삶이란, 그들과 조금이라도 연관돼 있다면 사서 읽고 보는거. 갖는거.

그래 덕질하다 얻어걸린 산문에세이.

첨엔 시집인 줄 알았는데 (책을 한참 읽은후로도 그냥 긴 시의 형태인 줄 안 나는 뭐냐? -_-) 읽다보니 이건 시가 아니쟎아~!! 라는 깨달음을 뒤늦게 느꼈다나 뭐라나.

제목에서 부터 전해져오는 <긴 호흡>이라는 단어는 뭔가 나에게 쉼을 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좀 아껴 읽으려고 몇년 동안 묵혔다가 책을 들었는데.....아, 묵힌만큼 이해하기가 겁나 힘들구나. 뭔말인지 모르는 거면 내가 이 책을 이해 못한거 맞지?

나만 이해 못했나? ㅠㅠㅠㅠ 진심 저자가 대단한 시인이라고 하는데 나는 당최 이해가 안돼서 (뭐 산문집을 이해하려고 읽는건 아니지만) 뭔 말인지도 모르는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유명한 책이고 유명한 작가라고 하더라도 어째 독자들이 좀 쉽게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그런 책이 좋은 책 아닐까?

읽다가 몇번을 이 책을 읽은 동생이랑 언니에게 물어봤네. 도대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뭐디? 늬들은 이해했냐?

둘 다 그냥 웃기만 했다.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다고... 아,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싶다.

그냥 저자의 글에서 기억나는 건 낚시에 대한 이야기 조금, 여우에 대한 이야기 조금, 그외에는 시를 쓰는 이유던가? 뭐 암튼 그런글들이 좀 있긴 했지만 와닿치 않음 주의.

아주 만만하게 책이 얇게 가볍게 도전했는데 와~ 나 3일이나 들고 있었음.

이러기 있냐 진짜. 이렇게 난해하게 하기 있냐며......



작가의 의도도, 내용도 기억에 남지 않으니 이 책 읽기는 망한걸로...

한강 작가가 추천했다던가...? 암튼 그래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던데 나는 개인적인 내 덕질로 구입한거라 베스트셀러인 줄도 몰랐구만..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편해졌다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당최 머리만 아프고 이해 1도 안돼서 겁나 힘들어 한 책 읽기 였는데.....

그냥 이런거는 개인 일기장에나 끄적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는 글이었다는 느낌뿐.

대문호가 쓰든 어떻든 내가 1도 이해 못하고 재미 없었으면 나는 그냥 재미없는걸로.... 그래도 덕질을 위해 소장은 하기로 함. 아, 덕질도 힘들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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