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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지붕집의 다락방
  • 내 몸의 스위치를 켜라
  • 추연우
  • 9,000원 (10%500)
  • 2009-08-20
  • : 177

밥 한 끼 굶으면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 그게 바로 나다.

예전에 회 청년부에서 이따끔 '릴레이 금식기도(1달정도 기간동안 차례대로 한사람당 1~2끼씩 맡아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를 하자고 하면 많은 부담감을 느끼며 그나마 늦잠자며 버틸(?) 수 있는 아침시간을 자처했던, 부끄러운 기억도 난다. 그래봤자 한 달에 고작 한두끼인데 말이다;;

 
그러던 중 최근 1주일동안 회사분과 다이어트를 해 본 결과, 음식 먹는 것도 마음먹으면 조절가능한 것임음을 깨닫게 되었다.
시작은 다이어트였지만, 점차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여러 책을 찾아 읽던 중
이 책 <내 몸의 스위치를 켜라>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먼저 우리 몸에 대해 알아보고 그동안 먹어온 것들에 대해 되짚어보며,
물과 소금 그리고 단식을 통해 몸의 독소를 빼내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단식원에 들어가지 않고 일상생활(출근,살림 등)을 하면서도 단식이 가능할까? 아침은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단식한다고 몸이 얼마나 나아질까?' 등등 그동안 단식의 방법과 효과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많은 의문점을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었다.
 

솔직히 아직은 이 책에서 권하고 있는 한끼단식(조식폐지)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실제로 내 경우에는 아침을 안먹던 때보다 아침을 조금이라도 규칙적으로 먹고있는 요즘이 체중유지나 몸상태가 더 좋음을 체감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따금 몸이 안좋을 때 하루 금식은 도전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단식에 대한 강한 거부감과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 건강한 삶을 위해 가끔씩 정기적으로 내 몸을 단식으로 한번씩 포맷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건강에 관심있는 이들이 한번쯤 읽어보고 실천해보면 좋을,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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