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일기를쓴다그것이가장문학적이지않은가
이 세상에는 벌레를 찾아 낮게 날면서도 자신이 높게 날고 있다고 착각하는 갈매기들이 넘쳐 난다. 그 갈매기들은 그 착각 때문에 위선자들로 전락하고 만다. 나는 그런 위선자들 가운데서 능력 있는 프로를 보지 못했다. 나는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간에 삶에 대한 자존심 때문에 낮게 날면서 벌레부터 먼저 잡아먹자고 작심을 했던 사람이다. 그래서 프로다. 월 스트리트 금융기관들에서 신입 사원 면접을 볼 때 지원 사유를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답하면 모조리 불합격이다. 돈을 벌고 싶어서라고 말하는 사람만 합격된다. 부자가 되려면 돈에 대한 가식을 버리고 프로가 되라. 배고픈 갈매기는 높이 날려고 해도 기운이 없어 그렇게 하지 못한다.

2022위의 글을 쓴 지가 20여 년 되는데 어떻게 된 노릇인지 돈에 대한 위선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다. 내 판단으로 볼 때는 그 입을 조커처럼 찢어 놓아야 할 연놈들이 정치, 시민운동, 교수 세계에서 계속 나타나는데, 그런 연놈들을 사모하는 족속들이 계속 나오는 게 웃기다. 

-알라딘 eBook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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