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예이야이예
  • 나를 만드는 열두 가지 태도
  • 강승임
  • 11,700원 (10%650)
  • 2023-04-30
  • : 659

나를 만드는 열두 가지 태도, 강승임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기 마련인 여러 갈등 상황을 교사가 모두 중재하여 해결해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들끼리 자정 작용이 일어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더 교육적인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여러 가지 태도들이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나타나 있어 교사로서 도덕 교과를 지도할 때 함께 생각해볼 이야기로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았다.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함께 이야기하기 좋은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찾는 학부모님께도 추천한다. 고민치유소 ‘고치’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고 고민을 해결하는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을 보며 누구보다 고민이 많을 초등학교 중고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용기는 자기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

-정직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절제는 화가 날 때 바로 화내지 않는 것.

-예의는 친한 사이일수록 지켜야 하는 것

-우정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맞춰 가는 것.

-공감은 표정을 살피며 마음을 읽어보는 것.

-배려는 도움을 받았을 때 고맙다고 말하는 것.

-책임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면 사과하고 최대한 보상하는 것.

-포용은 실력이 부족한 친구와도 함께하는 것.

-공정은 모두가 억울하지 않고 공평한 것.

-협력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것


두 시간 분량의 미술 시간 중 십분 만에 다 그렸다고 제출하는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찾았다. 


-기범: 엄마랑 선생님은 맨날 꼼꼼하게 하라는 걸까? 좀 대충 하면 안 되나?

-고치: 안 될 건 없지. 근데 혹시 귤 좋아해?

-기범: 응, 엄청!

-고치: 잘 익은 귤이랑 덜 익은 귤이 있으면 어느 거 고를 거야?

-기범: 당연히 잘 익은 귤이지.

-고치: 그거야! 꼼꼼하게 한다는 건 잘 익은 귤을 키우는 것과 같아. 제대로 열매를 맺도록 말이야.

-고치: ‘완벽하게’가 아니라 ‘성실하게’ 주어진 시간에 정성을 들이는 것, 그게 바로 성실이야.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