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하찮은 권력이라도 내려 놓으려면 서운한 법이다.
하물며 직장 생활의 은퇴는 말해 무엇할까.
정년과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중요한 일은 반드시 리허설을 하듯 정년이든 죽음이든 잘 맞이하려면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책은 어느 날 갑자기든, 예정된 길이든 닥쳐올 정년에
미리미리 대비하기 위한 필수 지침서이다.
심란한 일을 쉽고 편안한 문장으로 생각하게 해준다.
부디 이 책이 많이 팔려서 저자의 백수 생활이 조금 윤택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화문에 꼭 국수집을 여시기를, 그리고 지은이의 가정이 변함없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