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서점을 어슬렁거리다보면 뜻밖의 책을 발견할 때가 있다.
엊그제도 외국/비소설 코너를 얼렁거리다가 발견했다.
이 책은 한마디로 피-식하는 웃음이 나는 책이다.
전날 직장에서의 실수나 상사의 어이없는 괴롭힘,
등의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으면서 이 책을 펴자.
깔깔거리는 웃음은 아니지만 피-식하고 웃다보면
어느 새 세상사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나는 고양이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는 편이기 때문에
죽은 고양이를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무척 재밌고 센스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역사속의 한 장면을 풍자한 것 같은 장면,
요즘의 시사적인 한 장면을 풍자한 것 같은 장면까지
보다보면 저자가 굉장히 위트있고 센스있는 사람이라고 
느낄 것이다. (아울러 이 내용을 이해하는 당신까지!)

그나저나 정말 이렇게 칙칙한 장마철엔 모든 스킨쉽이 싫기만 하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서 고양이의 체온을 느끼고 싶어진다.

 주의 : 이 책은 한꺼번에 다 읽어버렸다간 허무해진다.
기분이 꿀꿀하고 사람들이 나의 농담을 썰렁하다고 할 때
이 책을 몇 장 넘기면서 위로를 얻는 정도만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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