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매할때 여러가지 것들을 보게되지만 제목만큼 '혹'하고 들어오는건 없는것 같다.
이책의 구매 동기는 거의 95% 책제목에 기인했다.
아이를 24시간 끼고 있는 엄마라면 더구나 아토피성 기질을 가지고 있고 입이 짧고 잘 안먹는 아기를 가진 엄마라면 아이 밥 챙겨서 먹이는 일이 하루중 매우 중요하고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게다가 입짧은 우리아기 내가 해준 반찬이 맛이 없어서 잘안먹는건가 하는 자책을 하며 구매하게 된 요리책이라면 심사숙고 안할수가 없게 된다.
요리책을 이리 저리 조사하던중 이 책의 제목은 내가 찾던 모든것이 들어가 있는 제목이었다.
초보엄마라 손까지 느려서 꼬물 꼬물 거리는 내 손길과 비슷할것 같은 꼬물댁이 밥때되면 혼자서 잘 놀다가 유달리 엄마다리 붙잡고 안놓아주는 상황을 매일 아침 겪고 있는 내게 '후다닥 아이 밥상'은 너무 필요했다.
그러나 가장 눈에 들어온 타이틀은 '친환경'!
그래서 기대했다. 친환경(강조되어있다) 꼬물댁의 후다닥 아이밥상!!!!
결과는? 다소 실망.
레시피도 다양하고 조리법도 맛있게 보인다.
그러나 친환경이라고 굳이 강조했던 책치고는 친환경적인 밥상은 아니라고 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튀김류와 볶음류의 레시피구성이 특별히 많고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스페셜한 목차와 메뉴구성도 안내되어있지는 않다.
친환경이라고 굳이 강조한 책치고는 일반적인 조리법이다.
그래도 별이 넷인 이유는 조리법이 간단하고 후다닥차려주는 밥상은 가능할것 같아서...
그것도 해봐야 확인되겠지만..
그런데... 한참 이용해보니 레시피의 맛정도가 뛰어나지 않다.
별로 맛있는 레시피는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