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가 아직 8개월인 초보 엄마입니다.
사실 이책을 굳이 사서 보게되었던건 아래의 감동적인(?) 리뷰때문인것도 있었지만 0세부터 시작되는 공부습관 들이기에 혹~해서 봐야겠다고 결심했던것이 사실입니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아이의 꿈같은 유년기 시절을 망치는 엄마가 되지 않기위해서라도, 학원순례를 하며 놀시간도 없는 아이를 만들지 않기위해서라도 스스로의 기본 학습능력은 평소의 공부습관에서 나오는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맨먼저 다가오는 것은 '가난에서 오는 물질적 결핍으로 인해 자식에게 맘껏 해주지 못한 부모의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 물질적으로 여유롭지 못해 마음껏 해주지 못하는 부모의 한스러운 마음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어머니들이 바로 그부분에서 마음을 함꼐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만 해도 여유롭지 못해 학원한번 보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시험결과가 제 마음대로 안나와 속상해서 울고 있던 제게 그런 말씀을 하셨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오히려 가난과 결핍이 지금의 훌륭한 아이들(꼭 일류 명문대를 가서 훌륭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아닙니다. 아이들과의 소소한 일상들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결과를 떠나 훌륭한 아이로 자라주었다는 많은 일상의 사례들과 저자 스스로의 믿음이 책속에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로 키우게 해주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러한 태도는 세상에 크게 자랑할만한 자식을 키워놓고도 자기 자랑이 아닌 겸손하고 그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많은 평범하고 물질적 풍요속에 살지 못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큰 힘을 주는 미덕을 보여주며 이 책을 좋은 책, 많은 엄마들에게 힘을 내게 해주는 책이게 합니다.
가장 위대한 스승은 엄마다-- 이말은 엄마가 갓 된 저로서는 부담스럽기 짝이없는 말이지만..
저자의 글을 읽고 엄마가 미칠수 있는 자식들에 대한 영향의 가능성과 그 힘은 대단하다는 결론을 어쩔수 없이 내리고야 말았네요.
건강하고, 힘찬 기운 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방배동 김선생님!
추신:
너무 좋은 책이었지만 별점에서 하나를 Q습니다. 0세부터 공부습관 들이기라는 통속적인 책표지의 문구가 걸려서... 부모로서 미리 읽어두면 좋을 책이긴 하지만 저처럼 0세부터 공부습관에 대한 실용서로 착각하실 분분들이 있으실까봐.
실용서라기 보다 부모로서의 좋은 마음가짐에 대한 책이라고 알고 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참고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