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라는 신과 대화하는 방법이라고는 기도밖에 몰랐던 나에게, 신과 대화 그것도 수다를 떨 수 있다는 점부터 신선함과 놀라움을 주었던 것 같다. 지금 이순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고민상담, 넋두리를 듣고 계실 하느님께 허심탄회하게 수다를 나눌 수 있다니!
사람들이 수다를 떨며 줄곧 자신의 생각, 하루, 경험, 인생관을 나누듯이 이 책의 주인공과 하느님도 어찌보면 우리네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행복을 추구하면서 가장 잊고지내는 자기자신을 돌아볼 여유에 대해 하느님은 충고하신다. 내가 우선임을. 신이 나를 아끼고 소중히 대하라는데, 당연히 들어야하는 말이지 싶다!
가볍게 읽으려다가도, 조금씩 생각을 더 하게 되는 책인듯 싶다. 그래서 재밌고 또 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