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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
흥미로운 나토의 MAD 핵위협 해석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보다 군사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서구 국가들이 재래식 무기로 그들과 같은 수준에 다다르려 했다면, 아마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을 철회하고 영구적 전시 상태에 놓인 전체주의 국가가 되어야 했을 것이다. 자유주의를 구원한 것은 핵무기였다. NATO는 상호확실파괴(MAD: Mutual Assured Destruction) 전략을 채택했는데, 소련이 재래식 무기로 공격해도 전면적인 핵 공격으로 응답한다는 전략이었다. 자유주의자들은 “나를 공격하면 우리 모두가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 무시무시한 방패 덕분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마지막 요새에서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고, 서구인들은 섹스, 마약, 로큰롤뿐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TV를 향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핵무기가 없었다면 비틀스도, 우드스톡도, 상품이 넘쳐나는 슈퍼마켓도 없었을 것이다. 핵무기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중반까지는 미래가 사회주의 편으로 보였다. - <호모 데우스>, 유발하라리 지음 / 김명주 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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