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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와 미어샤이머

미어샤이머는 케넌이 지금도 살아 있다면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둔한 군대를 증강하고 대중국 균형 동맹을 끌어모으는 데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을 것이라 보면서, 자신의 대중국 정책의 이론적 근거로 케넌의 봉쇄 전략을 꼽았다.

이와 같은 미어샤이머의 행보는 이명박-윤석열 정부에서 연달아 국가 안보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효 교수(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전략 구상과 유사한 점도 보인다. 김태효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보내면서 미어샤이머의 세계관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김태효 역시 평화라는 수사보다는 힘의 추구를 통해 국가의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는 논리를 받아들였다. -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 J. 미어샤이머, 서배스천 로사토 지음 / 권지현 옮김 / 옥창준 해제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NbJSFEJ37eDkn1p79

‘미어샤이머의 제자’ 김태효가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대외 정책은 단순한 대중국 견제 정책을 넘어선다. 한-미-일 공조를 통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대전제에 동의하더라도, 윤석열 정부는 더 나아가 북한-중국-러시아는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는 국가로 보고, 일본과 미국은 우리와 자유민주주의를 공유하는 문명적 ‘가치 동맹’으로 본다는 점에서 미어샤이머와 결을 달리한다. 이는 자유주의적 가치의 개입을 철저히 배제하고 힘의 역학관계를 통해서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미어샤이머와의 결정적 차이라 할 수 있다. -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 J. 미어샤이머, 서배스천 로사토 지음 / 권지현 옮김 / 옥창준 해제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YBrNoikUqFTYtPBBA

‘자유의 북진’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미어샤이머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미어샤이머가 비판하고자 했던 미국의 자유주의자들이나 네오콘을 닮아가는 측면이 있다. -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 J. 미어샤이머, 서배스천 로사토 지음 / 권지현 옮김 / 옥창준 해제 - 밀리의서재
https://millie.page.link/x6mdFKwJJUypNv2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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