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뇌는 바깥세상을 볼 때 오직 사물에 초점을 맞춘다. 사물을 분류하고 그것에 이름표를 붙이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자기 내면을 볼 때도 똑같이 하지 않을까? 다시 말해, 머릿속의 생각을 단지 흐름으로 보지 않고 구체적인 ‘대상’으로 붙잡아서 ‘나’라는 이름표를 붙이는 건 아닐까? 결국 자아란 임의적인 움직임 속에서 어떤 패턴을 보려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우리가 그토록 계발하려 애쓰던 자아란, 삶에서 무수히 일어나는 사건과 행위와 경험을 일관성 있게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 <뇌는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크리스 나이바우어 지음 / 김윤종 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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