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열매다. 씨앗이 심어진 자리에서 자라나 포도를 생산하는 포도나무를 상상해보자. 그리고 그 지표면 아래 땅속에서 서로 꼬이고 갈라지며 그 포도나무를 지탱하는 뿌리의 덩굴을 상상해보자. 포도나무의 열매인 포도와 포도나무 뿌리의 덩굴은 서로 다른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버섯을 잘라보면 버섯과 균사체, 즉 균사 전체의 세포는 같은 유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멀린셸드레이크 지음, 김은영 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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