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대영제국은 19세기 후반부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1. 식민지 국가의 역량 강화와 식민지 관리비용 증가, 2. 붕괴되는 농민과 노동자-내수 위축, 3. 양극화에 따른 기층 민중 저항 증가, 4. 반식민지 여론의 증가, 5.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다.
이것을 이렇게 바꾸어 보자. 2010년대를 넘어서면서 미국과 서방에는 1. 중국 및 제3세계 국가의 역량 강화 및 관리비용 증가, 2. 붕괴되는 농민과 노동자-내수 위축, 3. 양극화에 따른 기층 민중 저항 증가, 4. 반세계화 여론의 증가, 5.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앞에서 보았듯이, 대영제국에는 식민지 확장 정책을 통해서 이득을 거두는 제국주의 세력이 존재했다. 독점자본가, 해외 무역상, 군부와 행정 세력 등은 가상의 적이 필요했다.
이것을 오늘날로 바꾸어 보자. 세계화 확장 정책을 통해 이득을 얻는 제국주의적 세력이 서방에는 존재했다. 독점자본가, 다국적 기업, 군산복합체와 네오콘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이다. 그들은 가상의 적이 필요했다. -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최진기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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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 중국은 군사적으로 상대가 아니었다. 이제 다시 러시아는 가상의 적인 허수아비가 되어야 했다. 푸틴은 과거 소련의 영토와 영향력을 재건하려는 ‘대러시아주의Greater Russia’적 노선을 추구하는 독재자이며, 반인권・반민주주의・반자유의 화신이 되었다. 드디어 러시아는 러・우전쟁을 통해 발톱을 드러냈으며, 이 전쟁에서 막지 못하면 과거 소련 영토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나토 국가들을 곧 침범할 나라가 되었다.
역사는 반복된다. 루소포비아는 폴란드를 비롯한 가톨릭이 러시아로 대표되는 정교회를 견제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제국주의 영국에 의해 본격화되었고, 21세기 서방에 의해 부활했다. 이 -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최진기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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