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양육가설
puttyclay 2025/04/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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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육가설
- 주디스 리치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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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 2022-03-30
: 1,435
원인과 결과의 역전
- 해리스는 도발적인 설명을 제시한다. 많이 안아주면 좋은 성격을 가질까? 아니 거꾸로 좋은 성격을 가진 아이를 많이 안아주는 것 아닐까?
- 양육 방식이 부모의 마음에서 선차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서 영향받는거 아닐까?
- 유전적 기원(ex 타고난 성격)으로 영향받는 양육태도는 유전적 영향의 영향 또는 간접적 유전효과라고 부르자는 것이 해리스의 주장이다
앞서 말한 두 번째 명제에서 부모가 많이 안아 준 아이는 좋은 성격을 갖게 되고, 맞으며 자란 아이는 나쁜 성격을 가질 가능성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 문장을 뒤집어 보면 똑같이 그럴듯한 명제를 하나 더 만들 수 있다. 착한 아이들은 부모가 많이 안아 주었을 가능성이 높고, 버릇없는 아이들은 맞고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포옹 때문에 아이가 좋은 성격을 갖게 되는 걸까, 아니면 아이가 좋은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포옹을 많이 받는 걸까, 아니면 둘 다 사실일까? 또한 체벌 때문에 아이가 무례해지는 걸까, 아이가 무례하기 때문에 부모가 화를 참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둘 다 사실일까? - <양육가설>, 주디스 리치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obvVZ3tnXUbBTbZ56
직접적 유전효과가 가져오는 결과를 나는 간접적 유전효과indirect genetic effects라고 부른다. 즉, 유전자의 효과의 효과인 것이다. 아이의 성격이 소심하면 어머니는 오냐오냐 하게 되고, 여동생은 놀리고, 또래들은 괴롭힌다. 아이의 얼굴이 예쁘면 부모는 아이를 애지중지하고 아이의 주위는 우러러보는 친구들로 둘러싸인다. 이것이 바로 간접적 유전효과다. 일란성 쌍둥이들이 서로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간접적 유전효과 때문이다. - <양육가설>, 주디스 리치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oTWJk8HnzkoYBhj57
그들이 “유전력heritability”이라 부르는 것은 사실 직접적 유전효과와 간접적 유전효과의 결합물이다.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현재 존재하는 방법론으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는 간접적 유전효과가 “환경”이 아니라 “유전”에 기인한다는 점을 밝히는 정도에서 만족하려 한다 - <양육가설>, 주디스 리치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6oHG1JpjJTTU8Zeq6
엄밀히 말해 간접적 유전효과가 아이의 환경에 속해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아이의 유전자가 작동한 결과물이다. - <양육가설>, 주디스 리치 해리스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QV3AH46fdaKw1gA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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