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책과 함께 하는 시간

공원까지는 버스에서 내려서도 산길을 한참 올라가야 했다. 바람은 매섭고 빠르게 칼칼칼칼 하며 불어닥쳤다. 코트도 입지 않은 희극배우가 덜덜 떨어서 결국 송이 머플러를 건넸다. 양에게 선물받은 머플러라는 걸 의식도 못하고 있다가 희극배우에게 건넬 때야 떠올렸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