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 헤쳐 드리는
소울맘코치 박상림입니다.
기후 위기의 지구에서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입니다.
모든 생명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며,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머리로 '이건 절대 안 될 거야'라고 냉소적으로 판단하는 경험만큼 몸으로 세상이 변할 가능성을 느끼며 활력을 얻는 경험도 똑같이, 어쩌면 그 보다 더 중요하단다. 희망은 결국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고 연대할 때 비로소 만들어지는 거야.
P73
석유 정치가 세계 경제와 안보체제에 깊숙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미국, 유럽, 중국의 경제 성장은 안정적인 화석연료 공급이라는 토대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세계 해운의 거의 절반이 석유와 가스 운송에 활용된다는 점도 그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화석연료를 운반하기 위해 다른 화석연료를 태우고 있는 현실. 세상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쩔수없는 선택들이 몰고 오는 기후 현상들과 연결지어서 생각해 봅니다.
동물은 인간을 자연 세계로 이끄는 자연스러운 통로다. 우리는 동물에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의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거야. 동물에 대한 공감은 본래 어린시절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감정의 일부였어.
P134
동물과 비언어적 방식으로 연결되는 경험은 인간 역시 자연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그 일부라는 걸 배우는 중요한 단계였습니다. 동물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은 '숲처럼 생각하기', '바다처럼 생각하기' 같은 생태적 사고에 꼭 필요합니다.
인간만의 이익이 아닌, 같은 서식지를 공유하는 모든 생명체의 이익을 위해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략의 약 1퍼센트는 어린이 장남감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가장 교모하고 해로운 산업입니다. 우리는 매일 최대 5,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흡입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매립지에 버려지면 이 안에 있던 독성 영구 화학물질이 토양으로 방출되고, 강에 스며들어 결국 바다로 흘러갑니다. 먹이사슬에 축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기후 변화는 정말 무서워요. 전쟁이 무섭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후 변화에 비하면 전쟁은 작은 일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우리는 전쟁에 대해 배우는 것처럼 기후 변화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배워야 해요. 사람들은 기후 변화를 잘 모르기 때문에 무시하거나 관심 없는 척할 수 있는 거예요.
P235-236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시대에는 거대한 변화가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결함이 있을지언정 우리에게 여전히 새롭고 흥미진진한 곳입니다. 날씨처럼 우리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감정적, 지질학적 롤러코스터에 올라탔지만 그 안에서 우리 그럼에도 불고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기후 위기 앞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막막함과 두려움은 외면해야 할 나약함이 아니라, 살아있는 지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건강한 감수성의 증거입니다. 거창한 환경 운동이나 지식 주입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어땠어?"라고 아이의 불안을 온전히 안아주는 따뜻한 경청입니다.
오늘부터는 우리만의 편의를 잠시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숲의 눈'과 '동물의 시선'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작은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요? 아이들의 맑은 마음에 지혜로운 뿌리를 내려주는 생태적 대화, 지금 우리 곁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