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플라타너스 Platanearth
  • 탄소시장
  • 황석태
  • 22,950원 (10%1,270)
  • 2024-06-15
  • : 241
기후변화기본협약과 교토의정서, 파리협정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농학을 전공한 덕분에 어떤 것인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정말 대충이었고 세부적인 것까지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며 탄소시장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탄소시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탄소중립과 온실가스의 개념부터 찬찬히 설명한 점이 좋았다.

기후 위기 문제는 곧 생존의 문제이고 기후 위기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국가는 없지만 저자의 말처럼 기후 문제는 ‘모두의 문제이면서 누구의 문제도 아닌 것’이 돼버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정말 말 그대로 비극이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이렇게 국제 협약이 만들어지고 기술이 점점 발전한다는 것은 희망으로 느껴진다. 기준이 달라서 정말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독자들을 위해 쉽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이 책은 내게 어려웠다. 정책을 만드는 분이나 전문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연구를 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쉬운 책은 아닐 것 같다. 그러나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시대를 살고 있는 마당에 전문가들이 연구하여 만든 결과물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지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기본 태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줄을 쳐가며 읽었다. 유익한 독서였다.

참고로 이 책은 재생 펄프를 함유한 종이로 만들었고 표지에 비닐 코팅을 하지 않아 종이류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 책을 받기 전에 탄소시장을 다룬 책인데 종이가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종이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내심 했는데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이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수익금은 전액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에 기부된다고 한다. 놀랍다.

저자가 집필한 <자연 기반 해법>도 읽어볼 생각이다.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책인데 더 관심이 생긴다. 탄소시장에 대한 감을 잡았으니 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다. 산림과 농업 부문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경운 농법에 관심이 많은데 그 부분도 다루고 있는 것 같아서 기대되고 해양을 다룬 장이 따로 있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