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새해
petrichor 2024/10/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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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 율리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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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2019-12-17
: 286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다.
헤닝은 휴가차 방문한 섬에서 어떤 기억을 떠올리고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트라우마를 알게 된다. 그것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지배해 왔는지도.
편집자인 헤닝이 편집했던 책(아동書)에 대한 설명이 잠깐 나오는데 이제 부모가 된 그는 그 책이 헛소리였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자신의 아이들이 아니라 헤닝 본인에 대한 복선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인간의 기억에 관한 책 이야기도 나온다)
목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험을 했다. (적은 분량임에도 한번에 읽기 힘든 이유) 문장은 물기없이 바짝 말라있는 것처럼 건조하고 인물들은 제각기 속터지는 면을 가지고 있어서 읽는 동안 물을 많이 마시게 되더라는. (주인공 또한 갈증으로 힘들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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