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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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ichor님의 서재
  •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 16,200원 (10%900)
  • 2012-06-18
  • : 14,740
˝모든 정치적 결정이란 이성적인 판단처럼 보여도 의사 결정권자의 인격이 강하게 영항을 미쳤다.˝ (P.504)

700 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에도 가독성이 좋아 금방 읽었다. 전개가 빠르고 어떤 장면들은 영상을 보는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작가가 영화 촬영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배경 중 하나가 콩고(분쟁지역)이다 보니 잔인한 장면 묘사가 제법 있어서 힘들었고 언젠가 읽었던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이 생각났다. (르완다 대학살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 사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터라 읽고나서 한동안 멘붕이었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인간이 가장 잔인하다.

분량이 방대함에도 흔히 말하는 ‘떡밥회수‘는 충실히 된 것 같고 책의 내용처럼 인간에게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13계단‘을 재밌게 읽어서 기대감도 있었고 그걸 해치지 않을 정도의 재미도 있었다.
근데 정말 인간 어쩌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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