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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님의 서재
  • 스토리 설계자
  • 리사 크론
  • 16,650원 (10%920)
  • 2023-06-23
  • : 1,511

처음을 돌아보게 해준 책_


작가에게는 언제나 시간이 부족하다.

글을 쓰는 시간만으로도 부족한데, 창작하기에 앞서 공부하고 조사해야 할 것만 해도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많다는 것에 대부분의 작가들이 동의하지 않을까 감히 짐작해본다.

그래서 글을 쓰면 쓸수록 효율적인 글쓰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러다보면 초고부터 제대로 된 접근법을 취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최근 읽었던 작법서 중에 '퇴고의 힘'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에서조차 분량의 상당 부분을 초고 제대로 쓰는 법을 설명하는 데 할애하고 있다.

(그 책도 정말 추천한다. 제대로 퇴고하려면 초고부터 잘 써야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스토리 설계자의 작가가 하는 말과 결국 다르지 않다)

퇴고의 힘을 읽고, 중단되어있던 내 원고를 채워나가는 데 힘을 얻었다.

한동안은 정말 열심히 썼다.

그리고 A4로 100매 정도이니 초고 완성단계까지 한 70% 왔을까? 다시 멈추게 되었다.

이 책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보게 한다.

이 시점에 이 책을 만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써야 하는지, 진심으로 되새겨보며 읽어나갔다.

잘 생각해 보면 이 과정이 설계를 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필수적인 단계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초보 습작생은 마음만 급하기 쉬워서,

무턱대고 스토리로 뛰어들기 마련이다.

마감이 눈앞에 다가와 있어 아직 절반 정도밖에 읽지 못했다.

우선 마감일을 지키고, 나머지도 찬찬히 읽어보려 한다.

아래에 내게 처음을 되돌아보게 해준 대목과,

작가가 던져주며 나도 실제 풀어본 과제를 첨부한다. (메모하느라 짧게 요약한 것이다)

3장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직접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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