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책과 연애중
  •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 심윤경
  • 11,700원 (10%650)
  • 2022-08-19
  • : 5,031
#나의아름다운할머니
#심윤경에세이
#사계절
#받았다그램

🌈 함박웃음, 관용, 안뒤야, 뒤았어, 몰러, 워쩌 를 관통하는 따뜻한 삶의 기술적 이야기

🌈 삶을 살아가는데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누구나 다 가지는 소망중의 하나는 잘? 살고 싶다 일것이다. 그리고 그 잘에 해당되는 여러가지가ㅣㅣ 있을것이다. 나에게 #나의아름다운정원 을 통해 나도 모르게 눈물 주루룩 흘리게 만든 심윤경작가님의 '잘' 에는 할머니가 계신다.

🌈 작가의 말에도 나온것처럼 자개장을 만들기위해 수많은 책을 보고 연구자료를 살펴 보는것이 매일 자개장을 만드는 장인의 손길을 보고 경험하는 것을 뛰어넘을 수 없는것 처럼 할머니와 같이 살며 알게되는 삶의 기술은 책과 박사님들을 뛰어넘는 능숙함과 자연스러움이 있는것이다.

🌈 사랑하는 딸 '꿀짱아'를 기르며 나름 힘들었던 시기를 겪은 저자가 할머니를 통해 몸에 체득 되었던 육아의 기술을 꺼내며 그 힘든 시기를 잘 헤쳐 나온 이야기가 나에게는 주된 이야기로 읽혔다.

📜 할머니가 내게 물려주신 유산의 마지막 쳅터는 늙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점일것이다. 내 몸에 늘어가는 주름살과 검버섯이 반갑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노년의 내 모습이 할머니를 닮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슬프거나 두려울것이 없다. 할머니의 모습은 나에게 궁극의 아름다움을 향해 걷고 있는것이다.(중략) 할머니가 남기신 흔적들을 찾으며 그 길을 따라 걸을때, 나는 혼자인지 함께인지 분간되지 않는 충만함으로 가득할것이다(마지막문장)

🌈 작가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한가지...필사해서 내 마음 어딘가에 녹여놓고 싶은 글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도 나는 마지막장을 필사 해 놓았다. 책표지에 있는 요강, 흑백티비(텔레비젼이 아니라 티비다)처럼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지만 내 기억속에는 남아있고 그 물건을 겪었던 세대로 나는 잊고 있었던 포근한 이불같은 사랑을 다시 불러일으켜 본다.

#따뜻한사랑 #요강 #흑백티비 #할머니사랑 #따뜻함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