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르는 호주 서부지방 위에 있는 파푸아 뉴기니의 서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인도네시아
령인 서티모르 지역 중 오에쿠시 지방과 티모르 섬의 동부 지방이 동티모르 령이다. 그 크기는 경기도와
강원도를 합친 정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티모르에 네덜란드 군이 진주하면서 동과 서로 나뉘어진다. 그 이후로 티모르섬의 서쪽과 동쪽은 서로 다른 문화로 발전한다. 이는
제국주의 종결 이후에 양 지방이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75년에 동티모르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하자 이미 독립을 쟁취한 인도네시아 군이 치안의
공백을 틈타 동티모르에 진주한다. 서구 열강은 이 사건을 냉전체제 하에서 해석한다. 75년 당시 사회주의 좌파정당이 집권했고 이 상황에서 우파 정당이 정권을 잡은 인도네시아의 침략을 미국과 호주
등의 나라들이 묵인한 것이다. 이렇게 25년간 인도네시아의
식민 통치가 이어진다.
1999년 독립이 결정되고 2002년 실질적으로
독립하기까지 동티모르는 인구의 25%가 피를 흘려야 했다. 2001년
동티모르의 독립을 인정하며 철군하던 인도네시아군이 가던 길을 돌려 다시 동티모르를 침입했다. 이를 동티모르
사태라고 부른다.
남반구 아열대 지대에 있으며 시간대는 한국과 같다. 아직 개발 자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바닷가를 간직하고 있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는 커피도 자란다. 동티모르의 커피는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아 커피 그대로의 커피맛과 향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위험이 있다. 인터넷은
수도인 딜리와 지방의 주도에서는 가능하지만 주도에서 멀어지면 할 수 없다. 전기 공급도 안정적이지 않다.
언어는 포르투갈어와 떼뚬어(동티모르어)를 공용어로 하지만 각 지방별로 고유의 언어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