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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객  2007/09/19 13:54
처음에는 환타지 인줄 알았다. 우연히 줍게 된 수첩. 수첩에서 나온 흑문도령. 수첩을 얻고 나서 엄청난 괴력이 생겨 싸움하면 줄 곧 이기는 주인공 소년.

폭력을 부추기는 덩어리로 인해 마음의 폭력성이 극에 달했을 때 소년은 정신 병원에 오게 된다. 여기서 부터는 '정신 분열'에 의한 환상인 줄 알았다.

불우한 가정 환경과 외로움으로 인해 수첩이라든가 흑문 도령이라는 환상을 만나는 줄 알았다.

소설에 후반부에 치달으니 그것도 아닌가 보다.

수첩도 있고, 흑문 도령도 있고, 덩어리도 존재한다.

마지막에는 덩어리와 이별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댄스에 열중하는 소년의 모습이 나온다.

이 소설은 판타지 같기도 하고, 정신 분열을 앓다가 나은 소년 이야기 같기도 하고, 성장 소설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소설을 안 읽어 봐서 그런지 낯설고 이상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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