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이 알차보여 관심있던 책인데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리뷰 남깁니다. :)
기초편에서는 선, 색, 배경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여러 스타일을 비교 분석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접근합니다.
선화나 채색을 해본적이 있지만 숙련도가 부족하다, 더 능숙해지고 싶은데 팁을 알고싶다!
하는 분들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책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과정이 생략되는 부분도 있어서
선화에서 채색까지 완성해본적이 없다 하면 난이도가 있을듯해요.
저는 요즘 모작공부를 하고 있는데, 글 보다는 그림자료 위주로 훑어보다보니
작화가 깔끔하고 그림이 명확해서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좋은 자료는 글 이전에 이미지만으로 충분한 설명을 담고있으니까요~
클립스튜디오 툴 활용 팁도 종종 보이는데 제가 주로 사용하는 툴은 포토샵이라 아쉽...
하지만 두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원리가 비슷해서 큰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툴보다는 그림의 원리와 메이킹과정이 주가 되는 책이니까요.
이 책의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묘사가 섬세하고, 어딘지 수채화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색의 혼합으로 독특하고 분위기있는 채색 방식도 보여줍니다.
구도나 오브젝트 배치 팁도 좋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디자인적인 감각이 있어야하는데 혼자 하긴 어렵더라구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아예 자주 사용하는 패턴을 외우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실전편에서는 기본편보다 상세한 메이킹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연출을 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싶은 장면이 있고, 그골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다는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창작보다 모작을 하는 단계다보니, 그릴 때 생각을 담는 부분이 어려웠거든요.
실무자의 팁들과 노하우, 메이킹 과정을 알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삽화가 예뻐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림그릴 때 막혀있다면, 한번쯤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