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드러내는 것보다 은근한 것을 좋아하고, 겉으로 드러난 내용보다 속에 숨어 있는 뜻을 좋아하며, 경솔한 것보다 신중한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드러난 것보다 감추어져 있는 것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의견 차이를 인정한다. 아니, 사실상 의견 차이를 좋아한다. 지적인 능력과 열정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자기 의견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몽테뉴도 말했던 것처럼 "모두가 맞장구치는 대화만큼 지루한 대화도 없다".
그들은 대부분 미국의 멀티태스킹(이것 역시 프랑스어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다) 문화를 거부한다. 블루투스를 귀에 걸고 저녁식사를 하지 않는다. 정말로 사업상 만나 사람이 아니면 얼른 명함부터 내밀지 않는다. 그들은 기본적인 부분들을 알고 있다..."그들은 한낮의 섹스, 란제리, 혀요리를 발명한 종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