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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의 낯선 세상
如流 이병철 선생님의 시와 산문을 모은 책이다.

자연 속에서 소박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면서 자연에 대한 경외와 우주와 섭리에 대한 찬미, 신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그분의 시는 루미하곤 또 다르지만 감히 루미와 닮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이 분의 시가 연재되는 잡지를 몇 년 째 받아보고 있는데, 시가 맑은 것을 보고 산 속에 틀어박혀 도닦는 분이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귀농운동 하시는 바로 그 이병철 선생님이셨다. 좋은 글을 대할 때마다 더욱 절절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글은 절대 골방 속에서 안나온다. 살아있는 땅, 살아있는 하늘, 살아있는 공기와 물, 그 속에서 땀흘리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나온다.

몇 줄 안되는 시 한 수로도 깊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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