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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음.. 꽃내음

   수염이 아주 긴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 할아버지는 담벼락에다가 페인트 칠을 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 한 날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데 붓이 페인트통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칫솔로도 해보고 나뭇가지로도 해보고 여러가지로 해 봤는데 붓처럼 잘 되진 않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수염으로 칠했다. 그랬더니 아주 잘 칠해졌다.

   다음날 수염할아버진는 다른 붓을 갖고 페인트를 칠한 다음아이들에게 수염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어 보여주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린새가 떨어져 있어서 수염으로 둥지를 만들어 어미새에게 줬다.

   마음이 따뜻한 할아버지이다. 새 한마리 살리려고 아끼고 아끼던 수염을 줬으니....    그리고 수염은 다시 자란다며 자기 스스로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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