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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
  • 박민영
  • 14,850원 (10%820)
  • 2020-07-30
  • : 1,198
다른 건 다 공감가고, 10대,20대의 문화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성 혐오에 관해서는,, 여성에게 이쁘다고 말하는 것도 혐오라고 적었는데..
외모 품평을 함으로써, 그 사람의 다른 면을 못 보게 하고 외모만으로 판단한다고..
근데, 이게 혐오 인가? 혐오라는 말이 너무 넓게 쓰이는건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말로 부절적한 말이 될 수는 있지만.. 혐오?

요즘은 뭐랄까,, 한국말을 이분법적으로 쓰는 것 같다.
사람들의 사고가 이분법적이여서 말.. 또한 이분법이 되는것 같다.
한 사람에게 예쁘다고 말하는건, 다른사람은 그렇지 않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다.누구..만 예쁘다고 말한다면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다가 되지만..누구..는 예쁘다.. 란 표현은 다른 사람을 논하지 않았다.그리고  예쁘기.. 만.. 하다 라고 말한다면 다른 면.. 인성.. 등을 제외한 표현이되겠지만, 예쁘다.. 란 표현은 열린표현이다. 예쁘기만 하다는 닫힌 표현이 아니다.
공동체문화가 없어지고, 개인주의화 되면서 언어방식(?)이 많이 달라져서..어떤 중간.. 공통.. 교집합이 대화에서 없어지는 느낌이다.개인주의, 이기주의로..  나,  그외는 다 남.. 이라는 세계관, 사고방식 때문인지..뭐는 뭐이다. 가.. 뭐만 뭐이다 , 뭐는 뭐 이외는 아무것도 아니다. 로 닫힌해석으로 쓰인다.
이건 단지 언어습관, 해석의 변화인지.. 이분법, 논리 교육이 안된 측면인지.. 1과 0 , Yes or No 만 있는 디지털이 아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외모를 나쁘다 얘기하는 것은 혐오가 될 수 있지만,
좋게 말하는 것 또한 외모 품평이니 혐오가 된다?
그럼 공부 잘한다도 혐오 표현이고, 운동 잘 한다도 혐오 표현이 된다.
너무 이분법 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작가도 그런 사고방식 , 언어 습관에 물들어진게 아닐까?
모든 것에는 중간이 있다. 중간이 있으므로 좋다는 표현이 곳 나쁘다를 대칭,상징(?)하지는않는다. 코메디 프로그램에서는 웃자고.. 이분법 대화를하는거지..

다른 인문학처럼 어렵고 새로운 개념이 나오고 하는게 아니라서.. 쉽게 읽히는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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