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레이첼's bookshelf
  • 국어 공부의 기술
  • 이해황
  • 15,300원 (10%850)
  • 2022-04-01
  • : 2,119
내신 시험과 달리
수능 국어는 지금까지와 달리 학생 입장에서
낯선 지문, 엄청난 길이 등에 압도된다.

특히 코로나로 모의고사라든가 대비 시험의 기회가 현격히 줄어든 현재의 고등학생들에게 어쩌면 국어는 해도 안되는 과목일 수 있다. 그래서 '국어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란 우스개(?)소리가 있지 않은가.

이미 '국어의 기술' 시리즈로 유명한 저자 이해황의 신간 <수능 국어가 난생 처음인 너를 위한 국어 공부의 기술>(메가스터디북스)이 바로 이런 국어의 길을 잃은 학생들에게 등대처럼 불빛을 비추는 책이 아닐까 싶다.

서평단에 뽑혀 받아서 읽었지만, 원래 이해황의 팬(?)이기도 해서 안 뽑히면 사서 보려고 했다. (지금은 절판된 저자의 <절대비기>도 소장중. <절대비기>의 내용이 이 책에도 들어가 있기도 함)

워밍업기술, 기출분석기술, 영역별기술, 문제풀이기술 등의 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정말 국어 공부에 있어 궁금했던 것을 옆에서 차근차근 꼼꼼하게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특히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실례를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와 아이들 공부법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은 이 책이 그냥 단순히 한번 휘리릭 읽고 말 평범한 학습서가 아님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우리 애를 포함 몇 명의 아이들을 가르쳐본 경험상 국어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 대개 자의적 해석에 따른 지문과 선지 분석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 부분을 책에서는 기출을 예로 들며 그렇게 하면 안되는 논리적 설명을 해주고 있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내가 우리 애에게 늘 하던 말인 "니가 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 가면 기존에 정답이라고 믿던 지식에 대해서도 근거를 따져보고 의심해볼 필요가 있지만, 고등학생은 그럴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돼"라고 했던 말이 그대로 102쪽에 실려 있어 진짜 무릎을 탁 쳤다는.
국어나 국문학과 시험 국어는 완전 다른 접근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어버리면 안된다(이건 영어 한국사 등등 기타 문과 과목들에 다 해당됨)

또 하나, 이 책에서는 시간 없는 고등학생들에게 불안한 어휘, 흔들리는 배경지식에 대해서도 걱정거리를 덜어주며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
하는 공부 속에서 실질적 효과를 극대화하란 솔루션은 실속있으면서도 완전 효율적인 대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정말 자기 국어 점수를 걱정하는 학생,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학생, 내신과 모의고사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학생 등등 국어에 관한 모든 솔루션이 있다고 봐야 하므로 꼭 학생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예비고1부터 고3까지 수능 국어의 큰 그림 그리는 법과 수능 기출 공부법, 시험 외의 다른 멘탈 관련 글까지 국어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니까 추천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