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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 존재한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찾아서 그것을 향해 걸어가라"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내가 선택한 문구다.^^

우리는 깨달음을 얻고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책을 읽고, 여행을 하고, 선각자의 가르침을 받고 .. 기타등등의 노력을 한다. 그러나 가장 크고 효과적인 깨달음은 자신이 생활하는 바로 그곳에서 얻을 수 있는게 아닐까. 내 직업에서, 가족에게, 친구에게.. 그러기 쉽지 않다는 것이 관건이지만.

미국에는 자원소방관제도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평소에는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다가, 마을에 화재나 긴급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호출을 받고 출동하는 것이다. 목숨을 걸고 불로 뛰어들어야 하는 일에 그 누구라도 지원을 한다면 대단할 일이겠지만, 철학교수가 소방관이 되어 불을 끄고 있는 모습은 좀 의외다.

이책은 철학교수가 12년간 자원소방관으로서 생활하면서 겪을 일들과, 그때 그때 깨달은 것들을 나누고 있다. 요즘 흔하디 흔하다는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얘기들을 하고 있지만, 요 책의 다른점은 편안한 삶을 버리고 불속으로 직접 뛰어든 당사자가 자기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

어쩌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속으로 뛰어들어 불을 끈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다.

두렵지만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 두렵지만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

미룰 수 없다. 지금 바로 해야 한다.

항상 준비하며 기다려야 한다. 화재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

소방관과 철학교수가 그리 동떨어진것만도 아닌 것 같다. 미국 어느 마을에 소방서 얘기와 함께 생각할 거리도 좀 얻고자 한다면 이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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