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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 존재한다
" 좋아, 우리의 문제가 비롯된 곳에서 다시 시작하자. 그곳에서 행복해질 수 있다면 우리는 어느 곳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어 , 그리고 그곳에서 행복해질 수 없다면 우리는 어느곳에 가도 행복해질 수 없어." - p.132 -

당나귀 퍼니가 한 이말에 한참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보다 나은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나는 항상 어딘가 다른곳으로 향하는 탈출구만을 찾은것 같다.
'그래,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야..'
'뭔가 내 진짜 멋진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다른 세상이 있을거야..' 하면서 현실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것을 두려워 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엄마 뱃속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우리는 타인과 소통하며 살아야하는 가혹한 운명이다. 나 아닌 사람에게 '나'를 이해해 주길 바라면서 살아야 하는 정말 가혹한 운명이다. 이런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순간 인생은, 순간을 즐겨야 하는 기쁨이 아니라.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되는 것이다.

사회에 나름 적응해간다고 스스로 인정하게 될 즈음에 포기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인간관계가 아닌가 싶다.
나를 밟고 일어서려는 동료가 있다면 멀리하면 그만이고, 집단속에서는 그저 튀지않으면 무난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곳에선 내가 떠나면 그만이고, 내 속에 품은 열정은 현실과는 다른 그저 이상으로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나만 그런가.....?)

이런 인간세상 속에서의 소통에 문제가 있을 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포기하기 전에 한번 더 노력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당나귀 퍼니, 강아지 로티, 수닭 보이스, 고양이 익스퍼는 사회속의 인간이 네가지 유형으로 투영된 모습들이다. 주인과 소통에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을 동화처럼 잘 펼쳐놓았는데, 읽다보면 바로 내 자신에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아주 친절한 우화다.

어떤 집단에서의 리더라면 각 동물들의 주인이 변화한 모습에서 자신의 리더십을 한번 점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고양이 익스퍼가 내 모습과 많이 닯아 있다고 생각이 들어 재미있었다.

소통, 저자의 말대로 일방적이 아닌 쌍방향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질때, 모두모두 행복한 조직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어서 책을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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