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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을 켜다
  • 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
  • Mike Hwang 옮김
  • 20,700원 (10%1,150)
  • 2018-07-21
  • : 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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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활동을 시작한지 어느 덧 10년이 되었다. 10년 동안 미술관련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 편입도 하고, 문화예술사 교육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 한 곳에서만 활동하는 것 보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을 만나기 위해 추가적으로 도슨트 보수 교육 등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늘 희망했던 것이 한국어는 물론 외국어로 해설하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관련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영어공부를 좀 더 구체적인 활동과 계획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대학원 졸업을 위해 영어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도 있기는 했다. 이런 직접적인 이유를 떠나서라도 AI의 통번역 기술이 아무리 좋아진다 하더라도 바로 들리고 내가 뜻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외국어 실력이 필요한데 특히 영어의 경우는 내가 잘 하는 것, 소설을 읽으면서 영어공부도 함께 하는 방식이 잘 맞다고 생각하던차에 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 도서를 만나게 되었다. 


단어를 외워도 해석이 안 되는 이유는 '단어만' 외우기 때문입니다.

머리말 중에서


나처럼 소설의 원문을 읽으면서 영어공부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영어교재 아닐까. 물론 AI를 활용해서 좀 더 용이하게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책에 기재된 QR 코드를 통해 저자의 카페에 가입하여 관련 정보를 더 얻으면 좋다. 무조건 책을 구입해 시작하기 보다는 목차 이전에 등장하는 책 활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참 좋은데 다음의 사항은 개인적으로 꼭 영한단편소설을 통해 공부하기 전 참고하였으면 좋겠다.


  • 가능한 한 오른쪽 페이지(한글)은 읽지 말고 해석이 잘 안되거나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확인하기

  • 모르는 단어를 적어두고 이 책 자체를 단어장처럼 활용하기

  • 소설을 완독하기 전 원어민이 읽어주는 것을 먼저 듣기(쉐도잉)


  • 위의 세 가지 항목을 꼭 기억해두고 책을 읽으면 우선 좀 당황할 수 있다. 평소에 마주하던 영한대역은 직역이 아닌 역자가 읽기 쉽도록 의역한 상태로 소설 자체를 읽기에는 좋지만 사용된 단어를 공부하거나 할 때는 또다시 원문을 확인해가며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런데 해당 책에는 문장 마다 해석이 따라오기 때문에 듣거나 읽으면서 바로바로 기존에 몰랐던 단어와 이미 알고 있지만 해당 작품에서는 그 의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그렇다고 영어공부만을 위한 책으로만 이 책을 활용하기에는 아쉬울 것이다. 저자의 개인적인 평이 담겨 있긴 하지만 소설을 읽기 전 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내용이 한 페이지에 담겨 있어 영한 대역이나 영어로 된 단편소설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태블릿을 활용하며 책 저자가 제시한 한 달 스케쥴에 가깝게 공부하였는데 이전보다 갑자기 영어실력이 확 늘었다기 보다는 단어 자체를 전보다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비단 외국어 뿐 아니라 한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도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저자는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독해보다 영어회화를 먼저 배우는 것'이 더 쉽고 유익하고 재미있다고 말한다. 그럴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회화가 쉽지 않다면 자신이 평소에 잘하는 것, 나처럼 소설 읽는 것이 좋고 편하다면 영어 단편소설을 활용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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