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 한 것처럼 시험을 해 봤다. 네 엄마는 아주 조금 느꼈어. 내 생각에 어머니들은 누구나 조금씩 빛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아. 최소한 아이가 자라나서 자신을 지킬 수 있을 때까지는 말이다. 네 아빠는...."
할로런은 잠깐 말을 멈추었다. 아이의 아버지를 살펴보았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빛을 가진 사람 같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전혀 가지지 못한 사람 같지도 않았다. 대니의 아버지를 찔러 본 느낌은.... 이상했다. 마치 잭 토런스는 뭔가, 뭔가를 숨기고 있어서 알 수 없는 것 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