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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좋아하는 구름의 무게는?
  • 어젯밤 카레, 내일의 빵
  • 기자라 이즈미
  • 10,350원 (10%570)
  • 2014-05-23
  • : 524
남편이 죽고 나서, 시아버지와 계속해서 함께 살고 있는 데쓰코.

남편과 함께 산 기간은 고작 1.2년 남짓
남편은 결혼 후 바로 병을 얻어 투병끝에 사망했다. 결혼할 때 19살이었던 데스코는 여전히 20대의 어여쁜 나이.

어째서 데스코는 그렇게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고, 또 사별 후에도 시댁에 계속 남아있는 걸까.

이 소설은 연작 소설로 데스코와 시부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도 빠짐없이 다룬다.
이웃에 사는 (데스코의 남편 가즈키의 소꿉친구 ) 다카라. 그녀는 항공사 승무원 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웃을 수 없는 병(?)에 걸려서 일을 그만두고 말았다. 어느날 그녀는 상담과 의사라는 동창을 우연히 만나는데, 그 동창은 웃음이 계속 터지는 병에 걸려서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게다가 또다른 동창은 무릎을 꿇지 못하게 되어서 스님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출가가 아니고 출사를 했다나 .
어찌보면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그들은 모두 나름대로 극복해나간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시간을 뛰어넘으며 이어지던 이야기는 시아버지와 살아생전 시어머니 유코와의 만남을 들려주기도 하고, 종국에는 데스코와 가즈키의 첫만남을 들려주며 끝이 난다.

어찌되었든 데스코의 남편은 이 세상에 없으니 새드엔딩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일본영화 <러브레터>처럼 진한 잔상이 남는 따뜻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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