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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짓기 20년 프로젝트
<서양의 지적 전통>은 '인간 이성'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서양 근대를 인물로 읽어갔던 책이다. 또한 국내에서 번역된 브루노프스키의 <인간등정의 발자취>에서 읽었던 그 느낌을 다시 한번 살릴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일진보한...

이 책이 나올 당시 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AI'를 보고 있었다. 결국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없이 혼란스러웠던 부분을 AI라는 영상을 통해 진정시킬 수 있었다. 한마디로 SF물을 보면서 철학적으로 사색하는 사람이 웃긴 사람일수도 있지만, 보고 난 이후에도 뭔가 그 찝찝함을 털어내지 못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 어느새 담담해 질지도 모른다.

저자가 말하는 세상이 너무 현실적이고 논리적이어서 난는 차마 말할 수 없지만...(나는 여전히 인간은 컴퓨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박박 우기고 싶지만..) 저자는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아주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한다.

내가 아는 사람의 말처럼 '일상인데, 단지 내가 알지 못했을 뿐인 일상인데... 그 일상을 해석해 놓은 것 뿐이야.. 그게 참담한 상황이든.. 그렇지 않은 상황이던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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