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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새의 이야기
  •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1
  • 강종훈 외
  • 16,200원 (10%900)
  • 2011-02-14
  • : 575

" 역사가 재미없어요. " 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그 시절의 내가  떠 올라 안타까워진다. 역사란 존재해 왔고 현재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 당연한 것인데도 역사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위태롭기까지 하다. 왜 역사가 싫으니라고 물으면 15살의 나는 얼마나 많은 투정같은 답을 쏟아냈을까? 역사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외우고 또 외우고 외우면 100점을 맞을 수 있는 과목에 지나지 않았던 15살이었다. 그런 내가 이제 역사를 시험의 골칫거리로만 생각하는 아이들이 안타깝다고 말하는 어른이 되어있다.
 

 역사가 재미없는 이유는 역사의 흐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역사가 흐름을 알게 되었을 때 순간 순간이 하나로 이어질 때 과거임에도 얼마나 흥분했던가. 구석기, 삼국시대, 고려, 조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삼국을 통일하게 된 신라의 현명함과 운을 알게되었을 때의 희열과 고려시대의 안타까움과 조선시대의 애절함을 아이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역사를 좋아하고 역사 책은 몇 번이고 읽어도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 된 지금 역사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무언가가 소설책보다 더 크게 존재한다. 하지만 역사가 재미있을려면 역사책이 재미있어야 하고 알려주는 사람이 역사를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역사책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보았다.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1권은 원시시대에서 남북국시대까지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책을 보며 좋았던 점은 방대한 사진자료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구석기 시대의 사람 발자국이나 유물 사진들이 많이 실려있어 그 시절을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역사를 쉽게 알려주기 위한 여러 책들을 봐왔음에도 새로운 사진들과 그림들이 많아서 역사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예전에 역사를 알려주시던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역사를 알아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역사는 시험이란 단어하나로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역사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꼭 알아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우선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해 왔음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역사책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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