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포스트잇

유튜브 기반으로 한 언론사 시민언론 더탐사의 기자들 집까지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도 충격이지만

한겨레기자 고명섭의 압도적인 책 출간도 충격이다. 와 이런 책을 쓸 수 있다니,, 물론 내용은 아직 보지 못해서 모르지만.  


하이데거의 원저는 한권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 그의 전기, 평전을 비롯해 참고 서적은 많이 가지고 있다. 아, 물론 이제 읽기 시작했고.. 등반 전에 산 밑에서 먼저 도토리묵부터 먹고 있는 꼴인데... 산은 언제 오를지 모른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두 사람처럼 시공간이 해체된 채 무작정 고도를 기다리며 서성대다 말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 고명섭 기자의 이 책을 보고 아, 어쩌란 말인가,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최근에 발견된 그의 기록물에 의하면 단순히 잠깐동안 나치에 협력했던 자가 아니라 확신범이었음이 드러난 마당에

그의 철학을 어떻게 들여다볼 수 있을지 아직 정리되지 않은채

그를 바라보고 있는 중이고, 아마도... 이 두 권도 구입하게 될 것 같다. 

언젠가 들여다볼 거라고 책 미리 사놓지 말고 이렇게 그때 필요한 책을 사면 될 일인데 에휴, 한심하다. 


히틀러가 장악해 나갈 때 곳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유럽의 지식인들 대다수는 낙관적으로 봤고 별일 아닐 것이라고 봤다.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세상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흘러간다. 

들여다보면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늘 그렇게 시작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