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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발머리  2019-10-01 11:03  좋아요  l (0)
  • 한 서재지기의 편협함과 옹색함이라는 대목에서, 저를 뜨악하게 했던 그 서재지기와 동일인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참고 참고 또 참았다가 그 서재를 보고 나서 정말 어쩔수없이 쓴 글이 몇 편이나 됩니다.

    저도 똑같은 허망함을 느꼈습니다.
    100만 아니 50만 아니 5만의 촛불시민들 일시에 바보되는 시츄에이션 말입니다.
    책을 많이 읽다가 더 허망해진건 아닐까, 전 그런 생각도 좀 해봤습니다.
  • 포스트잇  2019-10-01 11:07  좋아요  l (1)
  • 계속 착잡했습니다... 정말 좋아하고 부러워하고 그랬던 분이었거든요.
    그렇게 책을 읽고 싶었고,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순수하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순수함이 어떤 일에 닥쳐서는 오히려 눈을 가릴 수도 있다는 걸 봅니다.
  • 단발머리  2019-10-01 11:18  좋아요  l (0)
  • 근데 제가 그 글을 지금 한 번 더 읽어봤는데요. 마지막 문장이 참 명문이네요. 그대로 됐잖아요.
    검찰 초유의 무리한 수사가 시민들을 서초로 모이게 했잖아요. 이번주도 그럴 테구요.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가 예언이 맞을 것 같다는 예감이... 하하하
  • 포스트잇  2019-10-01 11:31  좋아요  l (0)
  •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그리고 아마 다음에 모일 사람들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닐 겁니다.저마다 조금씩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 한 지점에서는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곰곰생각하는발  2019-10-01 13:53  좋아요  l (0)
  • 저만 해도 솔직히 조국 지지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집회 참석했죠. 무려, 4시에...
    저는 검찰 개혁을 외치기 위해 ^^
  • 곰곰생각하는발  2019-10-01 13:52  좋아요  l (0)
  • 인지부조화의 대표적 경우죠. 이제와서 앗, 나의 실수라고 말하기에는 존심이 상할 것이니 끝까지 밀고 나가는 낙장불입의 정신이고, 그 인지부조화를 확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확증편향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죠. 뭐, 그렇습니다. 책 너무 오랜 읽으면 까막눈이 되기도 합니다.. ㅎㅎ
  • 포스트잇  2019-10-01 14:04  좋아요  l (1)
  • 그러니까요, 확증편향이 무서워요. 계속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만 기울어지니.
    이번 집회는 정말이지 놀라웠습니다. 여러모로 대단히 서프라이즈 했던 집회입니다. 어느새 이 수준까지 와 있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참석 못했지만 마음은 거기 있었습니다.
  • 곰곰생각하는발  2019-10-01 14:18  좋아요  l (0)
  • 저는 어떻게 하다 보니 4시 조금 넘어 갔는데 정말 개깜놀했습니다. 그때 이미 10만은 훨씬 오버되었더라고요..개깜놀..
  • 레삭매냐  2019-10-01 14:57  좋아요  l (0)
  • 저는 애진작에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현명해지거나 세상을 보는 시선이 교정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답니다.

    아무리 오독은 독자 개인의 자유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해 취사 선택해서 왜곡하는 기술을
    발전시킬 수도 있더군요.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이 이래서 위험합니다.

    보수 언론에서 기겁을 해서 촛불인원
    을 축소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촛불에 휘발유를 끼얹는 걸 모르나 봅
    니다.

    아, 그들의 눈에는 인원이 적게 보이는
    구나 나도 주말에 집에 있을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보태기 위해 나서야겠다는.
  • 포스트잇  2019-10-01 15:05  좋아요  l (0)
  • 저도 역사의 현장에 있고 싶은데 가려면 아주 많은 무리를 해야해서 쉽지 않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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