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살 때 우리는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책을 읽은 후의 나’ 사이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나의 경우에는 경제학 서적이 특히 그렇다. 경제학적으로 어떤 변화 속에 살고 있는지 늘 궁금하지만 어렴풋하게 파악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박종훈 님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지냈다. 그후 한국은행을 거쳐 KBS 경제기자로 활동중이다.
저자의 약력으로도 믿음이 갔는데, 현 경제기자라는 사실이 더해지자 책을 읽고싶은 마음이 커졌다. 뉴스에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정보들을 압축해서 보여줄 것만 같은 기대감 때문이었다.
<자이언트 임팩트>는 그런 나의 기대를 매우 충족시켜주었다. 지난 몇 십년간의 세상의 변화, 그리고 현재의 흐름을 미시적,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쉽게 설명해준다. ‘평화롭던 세계 질서는 왜 흔들리는 걸까?’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지난 40년간 금리는 왜 꾸준히 하락했을까?’와 같은 궁금하면서도 인생을 살면서 꼭 필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정리해놓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읽어보라 추천하며 다닌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