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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리님의 서재
  • Non Stop; '아무것도 아닌'을 위하여
  • 토미 웅게러
  • 14,400원 (10%800)
  • 2022-10-25
  • : 645

그림책임에도 어려웠다.
온갖 메타포를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디스토피아 세계 속에서 '도움, 구원'을 상징하는 듯한 그림자.
왜 그림자였을까를 고민해보니 나와 닮은 모습이라 스스로를 돕는다는 것을 표현한 것 같았다. 

아니면 형체가 명확하지 않은 도움의 손길들을 의미하는 것이었을지도...

그 그림자를 따라 길을 나아가는 주인공이 '아무것도 아닌'이라는 이름을 지닌 형체의 간청으로 그 자식을 구하고 함께 안전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왜 이름이 '아무것도 아닌'인것일까. 실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인식되는 소외된 존재들을 대변한 건 아닐까.

저자인 토미 웅게러는 프랑스와 독일이 맞닿은 국경에서 자랐다. 어린시절 2차세계대전의 참상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모든 폭력, 편견, 불평등, 광신주의를 혐오하게 되었다고한다. 어린이의 지성을 존중하기에 현실을 애써 미화하는 법도 없다. 이 한권만으로도 그의 이런 작가주의를 엿볼 수 있었다. 모든 연령을 위한 그림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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