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출판사에서 호시탐탐이라는 인권 만화가 나왔다.
호시탐탐은
'일상 속 숨어 인권을 노리는 혐오와 편견, 최정상급 만화가들이 잡아낸 일곱 편의 이야기' 다.
우선 재미있었다.
일차적으로 주어지는 재미 아래,
'인권, 혐오, 차별' 등 다소 세고, 단단한 말을 청소년들이 거부감없이 거부감 없이
생각할 수 있는 책으로 청소년 인권 교육에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청소년이 인권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알아두면 좋은 지식’을 넘어서,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권교육은 청소년이 자신의 권리뿐만 아니라 타인의 권리도 존중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추게 한다.
이는 폭력과 차별을 예방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폭력 문제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규칙을 통해 처벌을 강조하는 것보다, 인권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는 순간,
그들의 행동은 보다 성숙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인권교육은 단지 개인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
청소년들은 미래의 민주시민으로서,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인권교육은 그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어
자신이 누리는 권리가 모두의 권리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며, 이는 공동체 의식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현재의 인권교육은 종종 피상적이고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인권 교육이 삷에 흡수되 위해서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형 학습, 또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토론 방식이 더 많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인권 교육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생활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 호시탐탐은 읽고 토론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흥미를 당길 만큼 재미있고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현상, 현실을 정확히 잡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권교육이 보다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아, 모든 청소년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